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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삐끗 악화되면 관절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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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척척나은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18-07-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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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설계]발목 삐끗 악화되면 관절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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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가 발목이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발목 염좌다. 흔히발목이 삐었다고 하는 증상인데, 대부분은 발목의 바깥쪽에 손상을 입는다. 안쪽 인대는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파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바깥쪽 인대는 안쪽에 비해 약해 외부 충격에 파열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발목 염좌가 너무 흔한 증상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보다 간단한 찜질이나 파스를 붙이는 정도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삔 발목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습관적인 발목 불안정성이나 연골손상으로 이어지고, 더 악화되면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압통과 부종이며, 심하면 체중을 싣고 서기 힘들다. 보통 X-ray 및 초음파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한다. 인대의 파열 여부, 비골건 손상이나 골연골 병변의 존재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MRI 진단을 한 후 부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한다. 인대의 파열은 없고 주위 조직이 손상된 경우 발목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얼음을 이용한 냉찜질을 20~30분씩 하루 3~4회 시행하고, 48시간 정도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유지하여 붓기가 가라앉도록 한다. 발목인대가 파열돼 압통과 부종이 심하면 깁스와 보조기를 이용해 환부를 고정한다. 보통 3~4주 정도 고정한 후 재활치료를 실시하나 심한 경우 6주 이상 고정한다.

이런 보존적 치료 후에도 약 10% 정도의 환자에게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진행된 환자 중 약 80%는 증상이 더욱 악화돼 발목뼈가 튀어나오거나 활액막 등 부드러운 조직이 두꺼워져 관절 안으로 끼어드는발목충돌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상황까지 되면 걸을 때마다 심한 발목 통증이 생긴다.

초기 치료로 잘 치유되지 않아 발목 불안정성이 심해지거나 충돌증후군이 생기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단순히 인대 파열인 경우 발목 외측의 인대를 복원하는 인대강화술을 주로 이용한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다시 운동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관절 기능이 복원될 수 있다. 발목관절의 연골 손상이나 충돌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 연골재생술이나 이식술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어떤 질환도 조기치료가 중요하듯 가볍게 발목을 삔 증상이라도 2주가량 시간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나 붓기가 남아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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